고지혈증의 정의
고지혈증(이상지질혈증)은 혈청지질 검사의 이상수치를 나타내는 질병입니다. 혈청 지질 수치란 혈액 속 지방분의 농도(짙음)를 말합니다. 혈액 속 지방분은 여러 유형으로 나뉘는데 혈관질환에 이상이 생기기 어렵게 만드는 수치는 LDL-콜레스테롤 140mg/dL 이상, HDL-콜레스테롤 40mg/dL 미만, 트리글리세라이드(중성지방) 150mg/dL 이상입니다. 이 세 가지 값 중 하나가 그 범위를 초과한 상태가 지질 이상증입니다. 단, LDL-콜레스테롤이 140mg/dL 미만이어도 120~139mg/dL 사이는 '경계역'에 해당하며 동맥경화를 일으키는 고지혈증 이외의 질병(고혈압이나 당뇨병 등)이 있는 경우 등은 치료의 필요성이 높아집니다. 또한 중성지방이 높은 경우에는 LDL 콜레스테롤을 정확하게 측정할 수 없기 때문에 그 대용으로 (총 콜레스테롤-HDL 콜레스테롤) 식으로 산출되는 non-HDL 콜레스테롤 검사를 할 수 있습니다. 150~169mg/dL일 경우 경계역 고non-HDL 콜레스테롤혈증, 170mg/dL 이상일 경우 고non-HDL 콜레스테롤혈증으로 진단됩니다. 또한 지질 이상증이라는 병명은 이전에 고지혈증이라고 불리던 상태와 거의 같습니다. 그러나 유익한 HDL-콜레스테롤은 적은 편이 불량하기 때문에 이전의 고지혈증이라는 병명에서는 맞지 않는아 최근에는 이상지질혈증이라고 불립니다. 혈청 지질 수치가 이상해도 일반적으로 스스로 느끼는 증상은 나타나지 않습니다. 증상이 나타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우리도 모르게 온몸의 혈관이 손상됩니다. 그 영향은 주로 동맥경화의 형태로 나타나게 됩니다. 동맥 경화가 진행되면 심장과 뇌 등 혈액의 흐름이 나빠지게 됩니다. 그리고 갑자기 협심증이나 심근경색, 뇌경색 등의 발작이 일어나 QOL(삶의 질)이 저하되거나 때로는 생명도 좌우될 수 있습니다. 고지혈증으로 판단되면 심장이나 뇌 발작을 일으키지 않기 때문에 혈청지질 수치(특히 나쁜 LDL-콜레스테롤)에 항상 조심해야 합니다.
고지혈증 예방법
개인차는 있습니다만, 고지혈증의 예방법에는 음식조절이 중요 합니다. 특히 계란류(계란이나 어란), 내장류(간이나 곱창), 육류의 비계나 닭고기 껍질, 라드, 버터, 유지방, 코코넛 밀크 등, 콜레스테롤이나 포화 지방산의 섭취량이 많으면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아져 동맥경화의 진행을 앞당깁니다. 구체적으로는 동물성 지방인 고기나 계란 등의 과다 섭취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또한 중성지방 수치는 식사량 자체가 너무 많거나 청량음료 또는 알코올을 너무 많이 마시거나 단 과자를 너무 많이 먹으면 높아집니다. 반대로 채소 등에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는 식이섬유나 어유(특히 정어리 등 푸른 생선이 포함된 DHA(도코사헥사엔산)이나 EPA(에이코사펜타엔산) 등의 불포화지방산), 또한 두부·콩 등의 대두 제품은 혈청 지질치를 낮추거나 동맥경화를 억제하도록 작용합니다. 또 비만인 경우에는 감량이 중요합니다. 체중이 적정해지면 고지혈증뿐만 아니라 고혈압이나 당뇨병 등의 개선 효과도 얻을 수 있습니다. 이 질병들은 모두 동맥경화의 진행을 빠르게 하는 요인입니다.감량의 효과는 혈청 지질 수치 개선에만 그치지 않고 전신적으로 좋은 영향을 주는 데서 아주 효율적인 치료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식습관의 면을 개선하는 동시에 몸을 움직이는 습관을 기를 것, 금연을 권장합니다. 몸을 움직이는 것은 체중 관리에도 필요하지만 그와 함께 좋은 HDL-콜레스테롤을 늘리는 효과도 있습니다. 흡연은 LDL-콜레스테롤을 증가시키고 HDL-콜레스테롤을 저하시키는 것이 인정되고 있습니다.HDL-콜레스테롤은 혈관 내벽에 침착된 콜레스테롤을 빼내어 동맥경화의 진행을 억제하도록 도와줍니다. 고지혈증의 치료목표는 LDL-콜레스테롤은 160~100mg/dL(동맥경화 위험이 높을수록 낮게 억제), HDL-콜레스테롤은 40mg/dL 이상, 중성지방은 150mg/dL 미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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