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지럼증의 대표 증상인 빈혈에 대하여 알아보고 빈혈이 발생하면 나타나는 증상에는 어떠한 것 들이 있으며, 이런 빈혈을 예방하는데 도움이 되는 음식들은 어떤 것들이 있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빈혈이란?
빈혈이란 혈액의 성분인 적혈구에 포함된 헤모글로빈이라는 색소의 농도가 정상치 보다 적어진 상태를 말합니다. 헤모글로빈은 적혈구 표면의 얇은 막 속이 되는 혈색소로 몸속으로 산소를 운반하고 이산화탄소를 가져오는 역할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이 헤모글로빈이나 적혈구가 적다는 것은 산소 운반이 정상적으로 이뤄지지 않아 각 장기에 산소 제공이 부족하다는 것입니다. 신체가 산소 부족에 빠지게 되면 어지럼증이나, 가슴 두근거림, 숨이 차는 등의 증상이 생기기 쉽습니다. 사람에 따라서는 두통이나 졸음, 이명, 집중력 저하, 권태감, 미각 이상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기 때문에 잘 알려진 어지럼증 증상이 없다고 해서 빈혈이 아니라고 단언할 수는 없습니다. 채혈을 통한 빈혈 검사에서는 헤모글로빈 수치가 성인 남성에서 13g/dL 미만, 성인 여성에서 12g/dL 미만인 경우 빈혈로 진단됩니다. 빈혈은 적절한 처치를 하면 차도가 있지만, 모르고 같은 생활을 계속하다 보면 점점 악화될 우려가 있으므로 건강검진에서 헤모글로빈 수치가 기준치를 확인 하여 조기에 빈혈 예방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빈혈의 종류
적혈구 등이 줄어드는 이유는 다양하며 원인에 따라 몇 가지 유형으로 분류됩니다.
적혈구 등이 줄어드는 이유는 다양하며 원인에 따라 몇 가지 유형으로 분류됩니다. 첫번째로 철 결핍성 빈혈로 헤모글로빈 합성에 필요한 철이 부족하여 일어납니다. 빈혈 환자의 약 70%가 철 결핍성 빈혈로 분류 하고 있습니다. 특히 젊은 여성이나 사춘기 남녀에게서 많이 볼 수 있습니다. 철분 부족은 출혈 등으로 인한 철 상실과 섭취 부족의 불균형에서 비롯됩니다. 일반적으로 하루 15~20㎎의 철을 식사로 섭취하고 그 중 1㎎ 정도가 체내에 흡수됩니다. 반면에 체내의 철은 하루에 1㎎ 정도가 피부 표면이나 장 점막에서 배출되고 있고 체내의 철은 항상 일정하게 유지되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나 여성은 1회 월경으로 인해 15~30㎎의 철이 손실되며 이에 철 부족에 빠지기 쉽고, 나아가 다이어트·편식을 등의 식습관이 지속되면 철 섭취가 따라가지 못해 철 부족, 즉 빈혈로 이어집니다. 이 밖에 위, 십이지장궤양이나 소화기계 암, 치질, 용종, 자궁근종 등에 의해 만성적인 출혈이 있으면 철 결핍성 빈혈에 걸리기 쉽습니다. 빈혈의 치료는 철을 많이 섭취하는 식이요법이지만 충분하지 않으면 내복약 등으로 철분 보충을 실시합니다. 두번째로는 재생불량성 빈혈이 있습니다. 혈구를 만드는 큰 병인 골수의 기능이 저하되어 적혈구·백혈구·혈소판 등이 감소하는 병입니다. 원인은 현재로서는 밝혀지지 않았으며, 치료는 조혈능력을 높이기 위한 '단백동화호르몬, 남성호르몬' 등을 투여, 면역억제요법, 골수이식 등의 치료 방법 등이 있습니다. 난치성 질병이지만, 최근에는 조혈모세포 이식 등도 이루어지고 약제도 향상되어 치료법은 상당히 진보하고 있습니다. 세번째로는 거적아성 빈혈이 있습니다. 악성 빈혈이라고 불리는 것으로 비타민 B12나 엽산이 부족하기 때문에 발생하며 미성숙한 거적아구 그대로 적혈구가 되지 않고 끝나 버립니다. 위축성 위염이나 위를 절제한 분들은 비타민 B12가 흡수되지 않거나 임산부나 염증이 있는 분들은 엽산 흡수가 잘 안 돼서 이 병이 생기기 쉽습니다. 주사나 내복으로 부족함을 보충하면 낫습니다.
빈혈에 좋은 음식
철 결핍성 빈혈의 예방 및 개선을 위해서는 기본으로 철이 많이 함유된 음식을 적극적으로 섭취하는게 좋습니다. 철은 살코기나, 생선 등 동물성 식품에 포함된 '헴철'과 채소나 해조 등 식물성 식품에 포함된 '비헴철'이 있습니다. 대체적으로 체내에 흡수되기 쉬운 것은 헴철이지만, 비헴철이 풍부한 푸른 채소류는 비타민 C도 많고, 철은 비타민 C와 함께 섭취하면 흡수력이 향상되므로 영양 균형을 유의하면서 효율적으로 보충하는게 좋습니다. 헴철이 풍부한 음식으로는 돼지 간, 닭 간, 돼지 안심, 쇠고기다리, 가다랑어, 콩깍지, 계란등이 있으며 비헴철이 풍부한 음식으로는 연두부,소송채, 시금치, 톳, 콩 등이 있습니다. 녹차나 홍차, 커피에 포함된 '탄닌'은 철분과 결합하기 때문에 식사 중이나 식후에 마시면 철분 흡수를 방해하게 됩니다. 식후 2~3시간은 피하는게 좋으나 병원에서 처방되는 약의 경우는 흡수가 잘되기 때문에 상관은 없습니다. 또한 우유에 풍부하게 함유된 칼슘은 철분과 결합하므로 대량으로 마시면 철의 흡수를 방해합니다. 특히 영유아에서는 빈혈이 일어나기 쉬우므로 섭취시 주의 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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